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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편지 사실이었다"…강탈 당한 총기류 발견

박세용

입력 : 2007.12.12 11:27|수정 : 2007.12.12 13:38

총·수류탄·실탄 등 총기류 모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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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에서 초병들이 강탈 당했던 K2소총과 수류탄, 또 실탄 등이 모두 발견됐습니다. 소총에서는 초병의 이름과 일련번호도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군경합동수사본부입니다.) 소총이 어디서 발견됐나요?

<기자>

네, 경찰은 특공대 1천여 명을 동원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아침 8시 45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장성휴게소 근처 다리 밑에서 K2 소총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소총과 함께 용의자가 초병들로부터 빼앗은 수류탄과 실탄 75발, 탄창 5개, 유탄 6발이 발견됐습니다.

용의자가 빼앗은 총기류가 모두 발견되면서 일단 2차 범행의 우려는 없어졌습니다.

용의자는 총기류를 한 곳이 아니라 40, 50m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1일) 부산 연제동의 한 우체통에서 발견된 남자의 편지가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편지에서 이 남자는 자신이 총기강탈사건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면서 빼앗은 소총을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근처에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지문 감식 등을 의뢰하기 위해  현재 서울로 총기류를 옮기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경찰의 삼엄한 검문검색을 피해 전라남도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본부의 대처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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