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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12일)로 엿새째입니다. 해안 쪽으로 불던 바람이 잦아들면서 일단은 기름띠의 확산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만리포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를 보시면 복구 작업이 한창이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이런 필사의 노력과 어제(11일)까지 해안쪽으로 계속되던 바람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기름띠의 확산은 일단 주춤해졌습니다.
그러나 방제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6m에 이를 정도로 조석간만의 차가 큰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방제당국은 전국의 모든 오일펜스를 태안 앞바다로 집결시켜 총 길이 40km에 달하는 기름띠 방어막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름이 휩쓴 해안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로만 굴, 전복 양식장 3천6백여 헥타르와 15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17km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폐유 909t과 흡착 폐기물 4천748t이 수거됐습니다.
사고 유조선은 기름 옮겨 싣기 작업에 이어 오늘 중 철판 덧대기 작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해경은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선체 세척작업을 거쳐 사흘 뒤, 당초 목적지인 대산항 유류하역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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