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국회서 잠자는 고유가 대책…서민들만 '시름'

이홍갑

입력 : 2007.12.12 07:54

동영상

<앵커>

고유가 여파로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9백 원을 넘는 주유소가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1900원을 돌파핬습니다.

[김종춘/서울 미아동 : 답답하기도 하고, 너무 유가가 오르다보니까... 한번 더 움직이는, 꼭 가야할 때도, 승용차 이용하기를 요즘 상당히 좌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고, 전국 평균 판매 가격도 7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는 대선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고유가 대책 법안 마련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당초 국회와 정부는 이달부터 석달동안 등유 등 서민들의 난방용 유류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30% 이상 내리기로 했지만 정기 국회 내내 대선 관련 공방만 벌였고, 관련 법안 개정을 논의할 국회 상임위는 열지도 못했습니다.

그제(10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정치 공방만 벌이고 있어 언제 법안이 통과될 지 불투명한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서민들 시름만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