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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모처럼 정책 대결…쏟아지는 '약속'

최호원

입력 : 2007.12.11 20:21|수정 : 2007.12.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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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선을 여드레 앞두고 각 후보들이 오늘(11일)은 거리유세를 중단하고 모처럼 정책대결을 벌였습니다. 경제부터 병역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재자 투표를 이틀 앞두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국회 경비대원들을 찾았습니다.

정 후보는 점심을 같이 하면서 "2014년까지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기로 한 정부 계획을 2년 더 앞당기겠다"며 자신이 강점으로 여기는 평화 이슈를 부각시켰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우리 의경들 얼굴도 밝고 또 아주 당당해서 보기 좋습니다. 저희 아들을 보는 것 같아서 대견하기도 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체 가구의 50% 수준인 중산층 비율을 70%로 높이고, 주거비와 사교육비 등으로 인한 서민고통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의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질적으로 민생에 관련된 하나하나의 맞춤식 정책을 우리가 만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당사를 지키는 전경과 경찰 기동대도 격려 방문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고, 군 가산점 제도를 부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제대 군인 취업비 확대, 국방부 내 취업 전문 기구를 설치합니다. 그래서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또한 가산제를 부활하고자 합니다.]

이회창 후보는 김혁규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영입하는 등 신당 창당을 위한 세력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아토피 공공의료센터 설치를 공약했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국제교육도시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완주 의사를 관철시킴으로써, 결국 민주당은 정동영 후보 측과 더이상 통합과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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