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나 대선후보들은 오늘(10일)도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한표라도 더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가 일제히 노인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유권자의 20%에 달하는 노인층을 겨냥한 후보들의 득표 전략은 한결같이 노인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70세 정년시대를 열어 노인적합형 일자리 30만 개를 새로 만들고 노인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500만 어른신 중에 3%만 경제활동을 하는데 이 부분을 30%로 10배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경제 발전의 핵심 전략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 제도를 활성화하고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틀니와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대한민국을 태어나서 일생을 살다 말년에는 이제 국가가 보조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 제도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
이회창 후보는 공공부문에서 노인의 고용을 늘리고 노인성 만성 질환자의 약값을 국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치유에 오래 걸리고 중한 치매라든가, 기타 당뇨 이런 질병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을 아예 없애거나 또는 줄이는 방안을 저는 내놓고 있습니다.]
이들 주요 후보들은 오늘 하루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외연 확대에도 주력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10월 창당한 직능연합당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과 대선 정책연대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신당 경선 당시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지지했던 후원 단체 회원 1백여 명은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김 전 지사도 이르면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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