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태안 바닷속 '오일 볼', 바다오염 장기화 예고

입력 : 2007.12.10 21:19

동영상

원유 유출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검은 기름은 이미 바닷속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앞바다.

기름범벅의 해수면이 죽음의 바다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 아래는 어떨 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물속은 채 1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옇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찾아낸 바닷속. 기포 형태의 작은 기름 덩어리가 수중에서 관찰됩니다.

이런 작은 기름덩이들은 서로 엉겨붙고 응고되면서 탁구공에서 야구공만한 '오일볼'로 계속 생성됩니다.  

이 오일볼은 무게 때문에 가라앉지만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팽창해 물로 떠오르게 되고 햇볕을 받으면 터져 다시 수면위를 얇고 넓게 오염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올려본 수면은 거대한 기름띠로 온통 꺼멓습니다.

먹구름 같은 모습으로 수면을 뒤덮고 있는 기름 탓에  밖은 제대로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아직 수거되지 못한 채 태안 앞바다를 덮고 있는 기름의 양이 천 톤이 넘는 것을 고려할 때  같은 바닷속 재앙은 이제 시작일뿐입니다.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