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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밀려드는 검은 재앙…추가 피해 불가피

이호건

입력 : 2007.12.10 11:52|수정 : 2007.12.10 16:27

방제선 100척과 헬기 5대, 9천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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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이 지났지만 피해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방재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워낙 많은 양이 유출돼서 복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만리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상황 전해주십시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해안가를 뒤덮은 시커먼 기름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아침 8시부터 군경과 어민들이 모여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해경은 오늘(10일)도 태안 앞바다 해상과 해안에서 방제선 100척과 헬기 6대, 9천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남쪽 근흥면 해상부터 북쪽 가로림만에 이르는 40여km 구간에 기름띠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당분간 사고지역에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해경과 해양부는 조금전 아침 8시부터 사고 유조선에 남아 있는 원유를 다른 배에 옮겨 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두 대의 배가 동원되는 원유 이동 작업은 오늘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원유 이동작업이 완료되면 선주들과 협의해 내일쯤 사고 선박 수리를 마친 뒤 선박을 대산항으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부터 사고 선박 선원들과 해양청 관제탑 직원들을 불러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특히 사고 예인선과 해양청간에 무선 교신이 있었는지를 놓고 서로 주장이 엇갈려 이 부분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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