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부터 클래식까지…제야 음악회 풍성
올해를 마감하는 12월31일 밤. 가족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차분히 새해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공연장을 찾아 음악을 들으며 신년맞이를 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다.
31일 밤 공연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제야 음악회는 판소리나 클래식 음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먼저 오후 8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의 '흥보가'를 들을 수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이어지는 '제야 완창 판소리' 공연이다. 고수는 김청만 정화영이 맡는다. 2만 원.
같은 극장의 해오름극장에서는 극장의 마지막 겨울축제 '희망의 노래'가 펼쳐진다. 밤 10시부터 국립극단, 무용단, 창극단, 관현악단 등 4개 전속 단체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이어진다.
자정 즈음에는 야외문화광장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다 함께 떡국을 나눠먹는다.
참가 희망자는 12-21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응모해야 한다. ☎02-2280-4115.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밤 10시부터 아나운서 진양혜의 진행으로 제야 음악회가 열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양성식(바이올린), 박종화(피아노), 박미혜(소프라노)가 함께 하는 무대다.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오 나의 후작님' 등의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3만-6만원. ☎02-580-1300.
역시 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제야 음악회에는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팝페라 테너 임형주, 바리톤 김동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2만-6만 원. ☎02-399-1612.
같은 시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안희찬(트럼펫), 장대건(기타), 유슬기(바이올린), 조경화(소프라노), 장현주(메조소프라노), 박현재(테너), 전기홍(바리톤), 뮤지컬 가수 쏘냐, 원기준 등이 함께 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4악장, 인기 뮤지컬에 불렸던 노래 등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만-5만 원. ☎031-783-800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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