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33km 구간의 기름띠, 어젯밤부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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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해산물과 생태계의 보고 태안반도 일대가 10cm 두께의 기름으로 시커멓게 뒤덮혔습니다. 원유 유출 사고 나흘째, 피해가 계속 늘어 가고 워낙 양이 많아서 복구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만리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7시 이른시간인데, 복구작업이 시작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네, 아직까지 복구작업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썰물로 물이 빠져 나간 이 곳 만리포 해수욕장은 남아 있는 기름으로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아직까지 방제 인원들은 나오지 않았지만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곧 방제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오늘(10일)도 기름제거를 위해 방제선 100여 척과 헬기 등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삼도 부근에서 원북면까지 해안가 33km 구간에 형성된 기름띠가 어젯밤부터 더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남쪽으로 근소만까지 북쪽으로는 양식장이 밀집된 가로림만까지 퍼져 추가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해경은 어제부터 사고 선박 선원들과 해양수산청 관제탑 직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예인선과 해양청간에 무선 교신이 있었는지를 놓고 서로 주장이 엇갈려 이 부분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선박 운항 담당자들이 안전규정을 지켰는지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주 측과 협의해 내일쯤 사고선박의 수리를 마치고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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