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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1천만 원 이상 아파트 70% 돌파

입력 : 2007.12.10 09:41


서울지역 아파트 10가구중 7가구가 3.3㎡당 매매값이 1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시내 아파트 2천273개 단지 94만 3천61가구(재건축 추진 단지 제외)를 대상으로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1천만 원이 넘는 곳이 67만 1천957가구로 전체 아파트의 71.25%에 달했다.

이는 올해 초 59만 8천21가구였던 것에 비해 7만 3천937가구(12.36%)가 늘어난 것이다.

세부 금액별로 3.3㎡당 1천만 원 이상-3천만 원 미만은 연초에 비해 증가한 반면, 3천만 원 이상 고가주택은 감소했다.

1천만 원 이상-2천만 원 미만의 경우 47만 4천761가구로 전체의 50.3%를 차지한 가운데 연초 대비 16.41%(6만 6천941가구)가 증가했다. 또 2천만 원 이상-3천만 원 미만 아파트는 전체의 14.5%인 13만 6천589가구로 연초대비 13%(1만 5천715가구) 늘었다.

반면 3천만 원 이상-4천만 원 미만 단지는 4만 5천805가구로 연초에 비해 15.69%(8천527가구)가 감소했고, 4천만-5천만 원 미만은 1만 2천516가구로 0.12%(15가구) 줄었다. 5천만 원 이상 아파트도 2천287가구로 연초대비 7.18%(177가구)가 감소했다.

올들어 고가주택뿐 아니라 1천만 원 미만의 저가 주택수도 크게 줄었다.

3.3㎡당 500만 원 미만의 저가주택은 올초 9천875가구에서 12월 현재 1천104가구로 88.82%(8천771가구)나 감소했고, 500만 원 이상-1천만 원 미만도 연초 33만 5천165가구에서 현재 26만9천999가구로 19.44%(6만 5천166가구) 감소했다.

이처럼 3.3㎡당 1천만 원대의 중가 아파트는 늘어난 반면 고가와 저가 아파트 숫자가 감소한 것은 대출 규제, 보유세 강화 등의 규제로 고가 아파트 수요가 위축된 반면 값싼 비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에는 매수세가 몰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 팀장은 "고가 아파트와 달리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지역은 뉴타운 등 개발호재까지 가세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며 "최근 대출 금리도 상승 추세에 있어 당분간 고가 아파트는 외면하고, 저가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