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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원유 유출 사고 피해 지역에 대한 방제작업이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경은 해안가의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제(8일) 저녁 8시에 끝난 방제 작업이 오늘 새벽 3시 11분 밀물 시간에 맞춰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른 새벽이라 어두운 탓에 실질적인 기름 제거 작업은 해가 뜬 뒤에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기름이 새로 덮인 해안 지역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제 당국은 현재 바다에 떠있는 기름의 양과 조류의 흐름 등으로 미뤄 기름띠의 추가 상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 우리가 갖고 있는 (기름) 확산 예상모델을 작동해보면 현재 (해안에) 부착되고 있는 그것(기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제 방제 인력 4천 명에, 육군 2천7백 명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해안가 피해지역의 수습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에서는 사흘째 새고 있는 허베이 스프리트호의 연료 탱크를 속수무책 바라보며 쏟아지는 기름을 걷어내는 데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방제 전문 선박 43척을 포함한 각종 선박 91척이 동원돼 기름을 제거하고, 오일 펜스 12킬로미터를 설치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인근 해역에 있는 방제선들을 총동원해 기름띠의 추가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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