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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경영권 편법 승계'도 조사 나섰다

이승재

입력 : 2007.12.08 20:46|수정 : 2007.12.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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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차명계좌 추적에 이어 이건희 회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국세청 조사관들을 불러 삼성그룹과 관련된 세무조사 자료를 건네 받았습니다.

세무조사 자료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삼성 계열사들의 주식 이동 현황과 회계 자료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기초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차명계좌 수사는 주말인 오늘(8일)도 진행됐지만 계좌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돼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요 임원들의 차명 의심 계좌와 연결된 금융기관의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무더기로 기각한 것입니다.

검찰은 내일까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월요일에 계좌 추적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 이십여 개에 대해선 다음주 안에 자금 추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특별 검사 선정과 관련해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놓고 내일쯤 내부 회의를 가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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