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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해병대 출신?…DNA 대조작업 나선다

박세용

입력 : 2007.12.08 20:26|수정 : 2007.12.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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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화도 총기 강탈사건은 벌써 발생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의 DNA를 확인하고 이 지역 부대 출신 전역자를 상대로 대조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인천 강화경찰서입니다.)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용의자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용의자의 DNA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 DNA는 용의자가 썼던 모자의 머리카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수사본부는 범행 수법이나 장소 등으로 미뤄 용의자를 해병대 출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해병대 2사단 5연대 전역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는 3천4백여 명을 추렸습니다.

여기서 다시 전과자로 범위를 좁혀 일일이 찾아가 타액을 채취하고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와 대조할 계획입니다.

국과수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전과자들 DNA 가운데 일치하는 DNA가 나올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가려낼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인 지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가 차량에서 떼어낸 '대리운전' 스티커와 톨게이트에서 낸 고속도로 통행권에서 지문을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수사본부는 용의자가 사건 당일 강화군 길상면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낸 지폐를 새로 확인하고 국과수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용의자의 모자를 인쇄한 몽타주를 새로 공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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