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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인상됐습니다.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빵, 라면, 과자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밀가루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CJ 제일제당이 밀가루 출고 가격을 대폭 올렸습니다.
20kg 들이 기준으로 제빵용은 24%, 과자나 케이크용은 34% 인상했습니다.
지난 9월 말 밀가루 가격을 15% 정도 올린데 이어 두달 만에 또 인상한 것입니다.
[박경용/CJ 제분원료파트 팀장 : 세계적으로 밀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밀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연초 대비해서 밀 가격이 2배 이상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말, 밀가루 가격이 10% 인상되자 라면과 제과, 제빵 업체들은 올해 초 관련 제품 가격을 최고 20%까지 인상했습니다.
지난 9월 15%를 올린데 이어 이번에 다시 34%까지 밀가루 가격이 인상됨에따라 앞으로 빵과 라면 등의 가격 인상폭은 최소한 3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정인 : 할 수 없이 먹어야지, 뭐 안먹을 수는 없잖아요. 올라간다고 해서. 부담이야 마음속으로 느끼겠죠.]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억제 목표치인 3.5%에 달했습니다.
최근 밀가루 가격 외에 유제품 가격 등도 급등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