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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경호 비상…대테러 부대까지 투입

최대식

입력 : 2007.12.07 20:24|수정 : 2007.12.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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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건으로 대선후보들의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 대테러부대까지 투입된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늘(7일) 거리유세를 취소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전 시당 방문을 앞두고, 경찰 폭발물 수색팀과 탐지견이 건물 안을 샅샅이 뒤집니다.

같은 시각 건물 출입구가 한 눈에 보이는 인근 건물 옥상에는 경찰 대테러부대 저격수들이 배치됐습니다.

[박승도 경감/대전지방경찰청 특공대장 : 저격 관측조가 지금 배치돼어 있고요. 또 어제 총기 포탈 관련해서 혹시나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이회창 바람을 꺾기 위해 이 후보와 정몽준 고문이 함께 참여하는 청주 유세를 계획했었지만 테러 위험 때문에 취소하고 옥내 행사만 치렀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이명박 후보의 자체 경호팀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부득이한 사정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일단 예정대로 전주와 천안 유세에 나서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밀착경호와 자택주변 순찰은 강화됐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아산과 여수 등에서 일정을 소화했지만 선도 경찰 차량의 경광등을 켜지 않는 등 눈에 띄는 움직임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세 후보 경호를 위해 오늘부터 후보별로 경찰 특공대 3개팀을 추가 배치하고 근접팀, 2선과 3선 방어팀을 합해 경호인력을 3백 명 선으로 늘렸습니다.

각 후보 측은 경찰의 경호 강화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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