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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인제 "끝까지 간다"…사퇴 요구 일축

양만희

입력 : 2007.12.07 20:33|수정 : 2007.12.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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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BBK 수사 결과가 나왔으니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는 한나라당의 요구에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BBK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대선 완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외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명박 후보는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이러다가는 대선 당일까지도 의혹 공방으로 지새우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이명박 의혹 사건은 끝나지 않은 미결의 상태입니다.]

이 후보는 도곡동 땅 주인 문제 같은 남는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와 단일화하라는 당내 일각의 요구에 맞닥뜨리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제주 유세를 통해 끝까지 간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자꾸 민주당을 범여권이라고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저 노무현 정권,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하고는 전혀 다른 야당 중의 야당입니다.]

울산의 삼성 계열사 앞에서 유세를 벌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그 7조 2천억 원이 노동자의 돈이라면 그 돈 찾아서 노동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민노당은 삼성상용차 분식회계 혐의로 삼성의 이학수 부회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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