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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되든 안되든 전재산 사회에 환원"

김우식

입력 : 2007.12.07 20:26|수정 : 2007.1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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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안되든 집만 빼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후보 측은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내일(8일)밤 방송을 위해 오늘 녹화한 SBS 선거방송 연설에서 자신의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우리 내외 살아갈 집 한 칸이면 족합니다. 그 외에 가진 재산 전부를 내놓겠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대통령 선거 당락에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후보 등록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353억 8천만 원 규모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 95년 자서전 '신화는 없다'와 지난 7월 당 검증청문회, 그리고 지난달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이런 의사를 비친 적이 있습니다.

이 후보의 재산헌납 선언은 BBK 의혹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난 만큼 논란이 돼 온 재산형성 과정의 도덕성 문제도 불식시키기 위한 뜻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설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BBK 문제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 후보의 선언이 선거법이 금지한 기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했습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은 더러운 돈으로 주권을 훔치려는 매수행위, 이회창 후보 측은 국민을 상대로 한 뒷거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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