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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 일병 온라인 추모 물결

입력 : 2007.12.07 15:04


지난 6일 강화 총기탈취사건으로 희생된 故 박영철(20) 일병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깜철이 휴가다~'라는 제목의 박 일병의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kiwi0519)에는 사건 소식이 알려진 지 반나절만에 2천여 명의 방문자가 찾아 수백건의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박 일병은 생전에 밝은 표정의 미니홈피 메인 사진 아래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산다, 망설이지 말자, 이루고 만다, 지금부터다 ^^'라는 글을 남겨놓아 방문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ID '추모인'은 "넘 맘이 아파요.. 모르는 분이지만 얼굴 보고 울고 가요..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기를 빌어요..그리고 그동안 군인으로서 우리 모두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중권 씨는 "정말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형제의 영혼을 누가 달랠 수 있을까요. 동료들이 반드시 범인을 잡아서 넋을 위로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박 일병의 일촌인 곽규민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좀 있음 휴가 나온다고 전화하던 목소리 생생한데, 뉴스 보고 그냥 남의 일인듯 넘겨버렸는데, 진짜 안 믿겨서 눈물만 나온다..(중략)..다시 돌아와라 이 새끼야, 티격태격 안 하고 잘 해줄게, 영철아......"라는 글을 남겨 방문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각 포털 사이트 뉴스의 댓글에도 박 일병을 추모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ID 'woogyy'는 "▶◀60만 전우는 목놓아 운다"는 제목의 댓글에서 "박해병 부디 그곳에서도 행복하길"이라고 적었고, ID 'ags5092'는 "더 좋은 세상으로.."라는 댓글로 "저희 아들과 동갑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더 좋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