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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절반 "검찰 수사 결과에 공감 안 한다"

김용태

입력 : 2007.12.06 20:12|수정 : 2007.12.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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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검찰 수사 결과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어제(5일) 검찰이 발표한 BBK 사건 수사 결과를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언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고 있다는 답이 82.9%로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모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에 대해 공감하는 지 물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절반인 49.7%로, 공감한다는 의견 39.8%보다 더 많았습니다.

공감 여부는 지지 후보에 따라 크게 엇갈려, 이명박 후보 지지자의 71.7%가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정동영 후보 지지자의 77.7%, 이회창 후보 지자자는 76.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검찰 발표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80.8%가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고민중이라는 의견은 10%, 바꿨다는 의견은 3.5%에 그쳐, 대체로 수사 결과 발표가 후보 지지를 바꿀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발의한 BBK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 41%, 하지 말아야 한다 38.8%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비례할당 방식으로 선정된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상대로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0.8%,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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