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검찰은 수구세력의 동맹" 전면전 선포

<8뉴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은 검찰과 한나라당을 수구세력의 동맹으로 규정하고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도 이틀째 유세를 중단하고 규탄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과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통합신당의 이틀째 공세는 정동영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으로 시작됐습니다.

정 후보는 검찰의 수사발표는 무효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검찰이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 일부 재벌 등으로 이뤄진 수구부패세력과 손을 잡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수구부패동맹이 전열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수사를 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수구부패동맹의 편짜기에 가담했습니다.]

이런 격앙된 분위기는 서울 명동과 광화문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집회에는 정 후보는 물론 당 지도부까지 모두 출동해 검찰 수사의 부당성과 특별검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6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신당 의원들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해명, 그리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특검법안 상정을 요구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검찰이 김경준을 회유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바로 검찰총장을 출석시켜서 긴급 현안질의를 해야 하니까...]

신당 측은 다음 주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특검 법안 처리를 추진하되 한나라당이 반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동영 후보는 내일부터 유세활동을 재개하고 전국을 돌며 검찰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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