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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비관 50대 승용차에 불질러 자살

입력 : 2007.12.06 11:39


최근 아내가 숨지고 마땅한 직업이 없어 처지를 비관해 오던 50대 남자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오후 7시께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의 한 도로변에서 박모(50) 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불타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박모(26)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 씨의 승용차는 차문이 안에서 잠겨져 있었고 차가 전소돼 박 씨는 불에 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변변한 직업이 없는 박 씨가 최근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외로워 하며 '괴로워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친척들의 진술과 승용차 뒷자석에서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박 씨가 처지를 비관, 스스로 차에 불을 질러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