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 들어 가장 매서운 이번 추위는 내일(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중부지방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째 이어진 강추위에 계곡이 얼음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한파에 놀란 양들은 바닥에 잔뜩 웅크린채 떨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도 홍천과 향로봉의 기온은 영하 14.8도, 대관령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최정근/대관령 양떼목장 : 양들도 좀 별로 추위를 안타는데, 오늘은 좀 힘들어 하는 것 같고, 날씨가 많이 추운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3~4도 가량 올라가면서 추위가 훨씬 덜 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경기 서해안지방부터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에는 진눈깨비로 시작하여 기온이 내려가면서 밤에는 눈으로 바뀌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이 1~5cm, 서울, 경기와 호남내륙, 경북 일부지방은 1~3cm 가량 되겠습니다.
내일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중부 산간지방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나 비가 금요일인 모레쯤 그치겠고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평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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