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그녀의 방' 두번째 이야기
낮에는 설치미술 전시장이던 갤러리가 밤에는 공연장으로 바뀐다.
22일부터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그녀의 방'은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드라마 전시다.
지난해 아르코미술관에서 '드라마 전시'라는 생소한 장르로 처음 소개된 '그녀의 방'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는 연출가 이항나(극단 떼아뜨리 노리 대표)와 설치작가 강선미, 사진작가 원성원, 영상작가 장지아, 안무가 정영두, 영화감독 윤용훈 등 17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그녀의 방'을 극, 설치미술, 사진, 영상, 영화, 회화, 춤을 통해 다각적으로 구현한다.
무대는 서로 다른 작가들이 꾸민 6개의 '그녀의 방'.
방의 주인은 애인도 없고 가족과도 떨어져 원룸에 사는 외로운 30세 미혼녀다.
관객들은 마치 자신의 방에 온 듯 바닥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그녀의 방을 들여 다본다.
각기 다른 주제로 꾸며진 6개의 방에서는 여행, 빨래, 휴식, 샤워, 생일, 선택이라는 주제로 6가지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유쾌한 우울증'을 지닌 그녀의 삶은 슬픈 멜로에서 엽기적인 블랙코미디로 시시각각 변한다.
지난해 공연은 일인극이었지만 올해에는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해 '그녀'의 다양한 자아를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오전 11시부터 공연 시작 전까지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뿐 아니라 두산아트센터 전 공간에서 '그녀의 방'을 주제로 한 원성원, 노민희.이정민, 이지연 작가의 사진.영상.회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총연출 이항나. 설치미술 강선미, 오매이. 사진 원성원, 임안나. 영상 장지아, 윤용훈, 노선미, 이정민. 회화 이지연. 안무 정영두. 조명 최관열. 음악 김태완. 출연 장지아, 이현주, 전고은, 김민주, 이항나. 내년 1월13일까지. 2만2천원.
☎02-3673-558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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