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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와네트의 진주목걸이 경매된다

입력 : 2007.12.05 11:48


프랑스 대혁명 당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던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의 목걸이가 오는 12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오른다.

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앙투와네트는 프랑스 대혁명 기간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진주 21개를 프랑스 주재 영국대사의 아내였던 서덜랜드 백작부인에게 맡겼다.

당시 앙투와네트는 감옥에서 나가면 그 보석들을 되찾을 계획이었지만, 1793년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함으로써 영영 돌려받지 못했다.

50년 후, 이 진주들은 영국에서 화려한 목걸이로 변신했다. 서덜랜드 백작부인이 앙투와네트가 맡겼던 물방울 모양 진주에 다이아몬드와 루비를 더해 손자의 결혼예물을 만든 것.

크리스티의 보석 전문가 레이먼드 샌크로프트-베이커는 "앙투와네트의 보석이 경매에 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진주에 담긴 뒷이야기와 목걸이로의 변신과정 등은 이 물건에 매혹적인 역사적 가치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목걸이의 낙찰가가 약 40만 파운드(7억7천만 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