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한 기혼남녀는 최근 들어 사회문화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기혼여성 8천724명과 기혼남성 1천338명을 대상으로 `만혼 및 비혼 이유'를 질문한 결과, 여성응답자의 의 29.9%가 `독신의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늘어나서'를 첫 손으로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갖기 어려워서'(18.6%), `결혼에 따른 각종 의무와 역할이 부담스러워서'(14.8%), `꼭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이 약해져서'(1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자응답자의 경우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갖기 어려워서'(30.9%)를 결혼을 늦게 하거나 하지 않는 주요 이유 중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독신의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늘어나서'(23.1%), `결혼생활을 유지할 정도로 수입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성응답자와 대조를 이뤘다.
남성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 연령층은 `독신의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늘어나서'를, 30세 이상 연령층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갖기 어려워서'를 각각 만혼 및 비혼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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