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매서운 찬바람에 전국 '꽁꽁'…내일 서울 -6도

안영인

입력 : 2007.12.04 20:32|수정 : 2007.12.04 21:35

동영상

<8뉴스>

<앵커>

내일(5일) 서울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법 매서운 이번 한파, 언제쯤 누그러질까요?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서운 찬바람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특히 찬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 5도를 밑돌았습니다.

두툼한 옷과 모자,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목도리로 얼굴까지 가려보지만 파고드는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임효지/서울 고덕동 : 바람도 너무 많이 차고요. 많이 불고, 얼굴이 얼어서 당기고 말도 못할 정도로 많이 추워요.]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해 있고 밤사이 복사냉각까지 겹쳐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찬공기가 해상에서 만드는 눈 구름 때문에 호남서해안과 섬지방에는 밤사이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오래 가지 못하고 내일 낮부터는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바람도 잠잠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쯤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