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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지방 미분양, '돌파구' 찾나

입력 : 2007.12.04 11:46|수정 : 2007.12.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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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울산의 한 모델하우스.

26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에다 36층의 고층 설계로 넓다란 공원을 확보했습니다.

또 수영장과 테마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청순/울산 동구 전하동 : 분양가도 싸고 자재도 좋고, 더 고급스러운 것 같아요.]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울산에서 모두 1만 5천여 가구의 대규모 공급이 잇따를 예정인데요.

특히 남구와 울주군만 제외하고 울산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 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원영/울산시 달동 : 살려고도 생각을 하지만, 나중에 팔려고도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전매가 바로 된다고 하니까...]

건설업체들도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무이자 대출 등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장해주/월드메르디앙 영업본부 이사 :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0%만 분양해도 성공이라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투기과열해제 조치가 과연 악화될 대로 악화된 지방 부동산 경기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신동철/좋은 부동산컨설팅 대표 : 사실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별 영향이 없다. 정말 중요한 건 주택주기과열지구를 풀어주는 거다. 대출 문제가 해결돼야….]

연말까지 울산을 비롯해 대전, 대구 등지에서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조치와 고품질로 승부를 건 건설사들의 전략이 얼어붙은 지방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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