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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이수성 후보, '후보연대'로 활로 찾나

입력 : 2007.12.03 16:32


아직까지 낮은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는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와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가 각각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들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미미해 독자 후보로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과거 장관과 총리 등을 지냈고 학자로서도 신망을 얻는 등 호감도가 높아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경우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되는 인물로 분류된다.

정근모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언행을 자제하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후보들간에 정책연대와 연합을 하자"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구체적으로 "법치 혁명을 통해 부정부패 척결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자는 이회창 후보의 정책은 올바른 정책이고 심대평 후보가 말하는,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을 통한 권력집중 방지도 미래지향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후보간 정책연대를 기반으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일주일 전 제기한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후보간의 건전하고 정직한 보수 대연합이 올바른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간 신촌과 대학로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서민경제 지원재단 및 소상공인 은행 설립,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직능경제인 지원, 2008년 건국 60주년 기념 전과기록 삭제 단행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수성 후보도 3일 언론사 인터뷰를 제외하고 특별한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외부 인사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민이 앞장서서 나라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분열 양상을 보이는 정치권에 대해 화합과 단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영등포 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에도 "나와 인생철학과 국가경영 철학이 같다면 어느 누구와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연대의 폭을 넓히면서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하는 대통령으로는 나라를 건강하게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제주와 구미 등을 방문했으며 서울 영등포 시장과 남대문 시장, 신촌역과 홍대입구 등 재래시장과 대학가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