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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납치, 몸값요구 공모 5명 검거

입력 : 2007.12.03 12:04


경기도 안성경찰서는 3일 여자친구를 납치, 가족으로부터 수억원의 몸값을 뜯어내려 한 혐의(강도예비)로 이모(33.무직)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26) 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친구 4명과 공모해 자신의 여자친구인 A(33) 씨를 납치해 가족에게 3억 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 씨는 A 씨의 아버지가 재산이 많다는 것을 알고 지난달 30일 오후 7시에 A 씨를 시흥시 대형마트로 불러내 납치한 뒤 충남 천안의 모휴게소로 데려가 몸값을 요구키로 하고 사전답사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범 1명은 납치시간대에 A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서울과 인천 등을 돌며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공범 1명이 죄책감을 느껴 지난달 28일 A 씨 아버지에게 납치계획을 사전에 알린 사실을 확인, 범행 직전인 30일 오후 시흥 대형마트 인근 원룸에서 이 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안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