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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은행 '돈 가뭄'에 비상 걸린 연말 경기

남정민

입력 : 2007.12.03 11:34|수정 : 2007.12.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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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고시한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8.03%,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대출금리도 8%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7%에 육박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시로 예금이 이탈하고, 대출액이 예금 수신액을 추월하며 돈 가뭄이 계속되자 은행들이 CD발행을 늘리면서 대출금리가 덩달아 뛴 것입니다.

원자재값 급등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커진 기업들은 연말 성과급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소제조업체 대표 : 예년보다는 좀 비관적이죠. 성과급이 예년엔 110% 했는데 올해는 한 40에서 50% 예상합니다.]

여기에 주식과 펀드 수익률마저 출렁이면서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나오자 연말, 연초 대목을 앞둔 유통업체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송년세일은 없다"던 주요 백화점들도 슬그머니 세일을 부활시키고, 구매욕 불 붙이기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 상반기를 넘어 지속될 경우 일시적으로 주춤한 소비심리가 장기 침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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