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단 한 숨은 돌렸지만 그렇다고 추세적인 상승으로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증시 내부를 보면 불안해 진 개인들이 차익실현을 하고 있고, 펀드 자금도 철저히 저가 매수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 주도로 1900선을 회복한 것인데 이 마저도 이달에 트리플 위칭데이가 있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죠.
다시말해 증시 수급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주도 미국발 소식 하나하나에 증시가 춤을 출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 주말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를 책임지는 두 수장 덕에 다우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다시 확산된 금융시장 동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다음 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폴슨 미 재무장관도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주택 차압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은행권에 자율적인 모기지 대출금리 동결을 주도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치금융 논란까지 나오고 있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두 경제 수장의 적극 대응을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여기에 미네소타 송유관 폭발 사태가 해결되면서 국제 유가까지 90달러 밑으로 떨어져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경기침체냐 아니냐의 기로에서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주 실물경제의 현 수준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소매 매출과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오는 7일 한국은행이 금리 결정을 하는데요. 최근 채권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은 상황이지만 어떤 결정을 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