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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한 편두통 오래 두면 뇌손상 온다"

입력 : 2007.12.03 11:52|수정 : 2007.12.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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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한쪽 또는 전체에 걸친 극심한 두통이 하루 이틀 계속되고 멀미가 나거나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편두통의 증상들인데요.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뇌혈관 조절능력이나 뇌 신경전달 물질의 장애,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편두통처럼 오랫동안 심한 자극이 가해지면 뇌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사츄세츠 대학병원 연구팀은 20년 동안 한 달에 4번정도 반복적으로 편두통을 앓아 온 24명과 건강한 사람 12명을 대상으로 통증이나, 온도 같은 감각을 감지하는 대뇌피질의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편두통을 앓은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대뇌피질의 두께가 21% 정도 더 두꺼워 뇌가 변형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주민경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지금은 주로 예방치료를 하는 기준이 환자의 장애라든지 치료면에서 주로 포커스가 돼 있었는데. 반복적인 편두통 발작으로 인해 뇌의 손상이 나타난다고 하면 이러한 편두통 예방 치료를 조기에 실시해야 하는 또 다른 실마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편두통이 계속되면 긴장감, 불안함이 계속돼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기억력도 떨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편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수면문제, 피로 등 유발요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큰 통증이 시작되기 전 미리 약물을 투여하면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양 이상 약을 남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면 두통이 생기는 약물 유발성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치료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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