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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실시된 러시아 하원 총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통합러시아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영 '올러시아 여론조사센터'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은 62.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공산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크렘린과 가까운 자유민주당과 정의당 역시 의회 진출이 가능한 7% 이상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세코바/ 러시아 시민 : 우리는 푸틴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그는 러시아를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크렘린 측은 득표율이 지난 2004년 대선 당시의 70%대에 못미쳐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 이후 푸틴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 세력을 끌어 모으면 3분의 2 의석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3선 연임이 금지된 헌법을 개정해 재집권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거대 여당의 실세 총리로 향후 정국을 이끌어 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내년 5월이면 푸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납니다.
이달 말 내년 대선후보 등록 때 즈음이면 푸틴의 의중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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