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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과 함께 겨울이 성큼…스키장도 북적북적

김요한

입력 : 2007.12.02 20:36|수정 : 2007.12.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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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슬슬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오늘(2일)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휴일 표정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눈과 함께 어우러진 상고대로 치악산 능선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꽃으로 치장한 나무들 사이로 등산객들이 한걸음 한걸음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꼭대기에서 맞이하는 장관은 몸과 마음을 눈처럼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주말 인파로 북적인 스키장도 제철을 만났습니다.

제설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인공눈을 뿌려댑니다.

길게 펼쳐진 눈밭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스키장 한켠에선 멋진 스키어를 꿈꾸는 아이들이 걸음마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스키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실내 스키장에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김지훈/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 실내에 스키장이 있다고 그래서 찾아와 봤는데요. 오니까 겨울을 또 몸으로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와보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좋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영상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충청 이남에는 비가 내려 광주가 13.5mm, 대전 4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강원과 내륙산간지방에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다시 추워져 모레 서울의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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