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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푸틴, 마지막 정복할 곳으로 문화계 조준"

김경희

입력 : 2007.12.02 09:4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문화계가 최후로 정복해야 할 대상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보안 서비스나 석유사업, 언론매체 등 많은 분야와의 싸움에서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둬 이들을 굴복시켜왔지만 이제 크렘린이 러시아 문화계를 조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몇주전 러시아 문화장관은 파리에서 열린 러시아 현대 예술 전시회를 검열해, 숲 속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작품 등 수십개를 빼도록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크렘린과 러시아 정교회를 비꼬는 선동적인 작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랑 대표가 청부업자들에게 심하게 폭력을 당했으나 당국은 가담자를 아무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지난 몇년간 문화적 반항주의자들이 기소된 경우는 최소 6건에 이르러 문화계에서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