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오늘(30일)은 44회 무역의 날인데,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수출 3천6백70억 달러, 수입 3천5백20억 달러로 7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런 수치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7천억 달러 대열에 올라선 겁니다.
7천억 달러를 물품으로 환산해 보면 중형차로는 3,270만대 휴대전화로는 40억개의 가격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지난 1964년, '무역의 날'의 전신인 '수출의 날'이 처음으로 제정될 때,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은 1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올 한해 예상 수출규모가 3천7백억 달러니까, 하루 평균 10억 1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셈인데, 금액으로만 보면 64년 일년 내내 수출한 금액의 열배를 이제 단 하루에 수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규모는 지난 74년에 10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88년 1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6천억 달러, 그리고 올해는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2011년에는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10대 무역국가 진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