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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늘(30일) 한나라당의 박 전 대표의 측근 의원 한 명이 또 탈당해서 이회창 후보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의 첫 지원 유세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지자 100여 명이 자택 앞에서 어젯밤부터 반대 농성을 벌여서 경찰을 동원해 길을 터야 했습니다.
전남 무안에서 유세에 벌인 박 전 대표는 소극적 지원에 그칠 것이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이명박 후보 이름을 두 번 부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저희 한나라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이번에 선택해 주십시오. 여러분.]
유세에는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측근 의원 대부분도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측근 가운데 한 명인 김병호 의원이 곽성문 의원에 이어서 또다시 탈당해 이회창 후보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김병호/무소속 의원 :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저는 이회창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회창 후보는 SBS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의원의 합류는 선거의 대세가 변하는 신호라며 반겼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많은 그 옛날 동지들이 앞으로 저와 뜻을 같이 하고, 저의 어떤 가는 길에 동참한다면 저에게는 큰 힘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보수대연합을 위해서는 심 후보가 희생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해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심 후보는 정 의원 개인의 생각일 뿐 아직 이명박 후보를 만날 계획이 없다며 현 시점에서의 단일화 추진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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