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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노 대통령에 김 위원장 뜻 전달할까?

안정식

입력 : 2007.11.30 17:14|수정 : 2007.11.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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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방문 이틀째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30일) 오전 산업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부장은 잠시 뒤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오전 헬기를 타고 거제로 이동해 대우조선소를 시찰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대우조선에 도착한 김양건 부장은 간략히 회사 현황을 들은 뒤, 부사장의 안내로 조선소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김 부장은 특히, 초대형 LNG 운반선과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높은 기술력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김양건/통일전선부장 : 기술도 높고 기능도 높다는 말이군요.]

조선소 시찰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 김 부장은 부산세관을 둘러본 뒤,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오찬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 온 김양건 부장은 잠시 뒤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지 주목됩니다.

김 부장은 내일은 김만복 국정원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정부가 내년 1월로 추진하고 있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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