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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최측근 김백준, 'BBK 주가조작' 개입"

김지성

입력 : 2007.11.30 07:48|수정 : 2007.1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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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신당은 또 이명박 후보 측근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인 김백준 씨의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01년 5월 워튼이라는 회사에 98억 원을 송금했고 같은 달 이 돈이 EBK 증권으로 입금됐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워튼은 김경준 씨가 주가 조작에 동원한 것으로 밝혀진 유령 회사입니다.

[정봉주/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를 알았다고 하는 것은 김백준 씨가 주식 공모에 관여하고 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 측은 문제의 계좌가 김백준 씨 개인 계좌가 아니라 법인 계좌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준 씨가 법인 계좌를 맘대로 운영했다는 겁니다.

이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정 의원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사실상 수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BBK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계좌추적도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주식을 소유했다는 한글 계약서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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