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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명의 계좌 100개 넘어"…홍송원 출금

한승구

입력 : 2007.11.30 07:44|수정 : 2007.1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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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무려 백개가 넘고 또 김 변호사의 계좌 가운데 수십 개가 '차명 계좌'라고 김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내 모든 금융기관 87곳을 조사한 결과,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무려 백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본부 차장은 대부분의 계좌가 서울에서 개설됐고 일부는 최근 폐쇄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애초 삼성이 자신의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가 4개라고 밝혔지만 어제(29일) 검찰에 다시 출석해서는 자기 이름의 차명계좌가 적어도 수십 개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철/전 삼성 법무팀장 : (Q.차명계좌가 검찰에서..) 수십 개 있답니다. (Q.변호사님 명의로 몇 개나 있어요?) 수십 개. 몇 개라고 했는지 안 밝혔나요? 수십 개로 합시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을 안했어요.]

검찰은 해당 은행 직원들을 불러 이들 계좌의 개설 경위와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전·현직 삼성 임원들에 대한 검찰의 폭넓은 계좌추적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원장이 추가로 출국금지 되는 등 출금 대상도 10명 선으로 늘었습니다.

홍 원장은 홍라희 여사를 대신해 삼성의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김 변호사가 지목한 인물입니다.

또 김 변호사가 총수 일가의 재산 관리를 총괄하는 인물로 지목한 팀장급 인사도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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