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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공동위 합의…공동어로수역은 '불발'

이성철

입력 : 2007.11.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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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남북은 경협사업 군사 보장과 군사공동위원회 가동에 합의했습니다.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은 NLL 문제에 부딪쳐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 국방장관회담에서 남북은 경의선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개통에 필요한 군사보장에 합의했습니다.

남측은 북한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행을 허용하고 군사적 보장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김장수/국방장관 : 그것이 이뤄지게 된 전제조건은 NLL을 인정하고 우리의 통제절차 준수한다는 것이 조건이 포함이 되고...]

특히,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에 합의한 것이 성과로 꼽힙니다.

군사공동위는 지난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포함된 차관급 대화 채널이지만 합의만 했을 뿐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문성묵/국방장관회담 남측 대표 : 군사적 신뢰구축조치, 기본합의서에 명시된대로 해상불가침 경계선 문제, 기타 서해상에서의 충돌방지 조치 문제들도 앞으로 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할수 있게 됐고요.]

남북은 그러나 핵심 의제였던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은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어젯(29일)밤 평양에서 돌아온 김장수 국방장관은 NLL 북방한계선 문제로 회담이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공동어로수역 설정을 장성급 회담으로 넘김에 따라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 이행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