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문제' 부딪혀…서해 평화지대 구상에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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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남북은 최종 합의문 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회담본부를 연결합니다. 권태훈 기자, (네, 남북회담 본부에 나와있습니다.) 네, 합의문 내용이 발표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은 합의문에 사실상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남북은 우선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 등 경협 사업에 필요한 군사보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강 하구 개발과 해주 직항로 통행, 그리고 서울~백두산간 직항로 개설 등에 대한 군사적 보장은 개별 사업별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내내 핵심 쟁점이었던 서해상 공동어로 구역 설정은 결국 NLL 북방한계선 문제에 부딪쳐 타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백령도 서해상 등 NLL 북방한계선 상에 공동 어로수역을 설정한 뒤 점차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NLL 남쪽 해상에 설치하자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3차 국방장관회담은 내년중에 서울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군사공동위원회와 같은 차관급 군사대화 채널을 구성해 미타결 의제들을 논의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사실상 공동어로수역 설정에 합의하지 못함에따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에도 일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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