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헬기처럼 떠서 비행기처럼 날아가는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고흥의 항공센터에서 이뤄진 시험비행에서 스마트 무인기는 헬기처럼 로터 즉, 회전날개를 90도로 세워 수직 이륙하고, 로터를 앞방향으로 완전히 꺾어 항공기처럼 수평으로 비행한 뒤 다시 로터를 90도로 세워 수직 착륙했습니다.
항우연은 이번 40% 축소형 무인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난도의 틸트로터 형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오는 2009년까지 실물크기의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기 제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험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기는 군사용뿐 아니라 기상관측과 산불, 교통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