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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5급 승진에 최소 5천만 원 뇌물"

서경채

입력 : 2007.11.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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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승진과정에 뇌물이 관행화 돼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 공무원은 돈을 쓰지 않고서는 5급 승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폭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뇌물의 최소 단가까지 밝혔습니다.

[박성철/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행정직 같은 경우에는 5천만 원 정도, 기술직은 1억 5천만 원 정도.]

공무원들이 5급 승진에 매달리는 것은 5급 이상은 60세, 6급 이하는 57세로 차등화 된 정년체계가 큰 원인이라고 박 위원장은 주장했습니다. 

6급이 5급으로 승진하면 3년치 연봉과 누적된 연금을 기대할 수 있어 1년치 연봉을 지자체장에게 뇌물로 줘도 이득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자체장도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모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매관매직의 유혹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국의 공무원 노조를 통해 뇌물승진에 대한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구체적으로 폭로할 경우 공직사회에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