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조명과 화려한 포즈의 모델들 사이로 한 소녀가 눈에 띕니다.
그녀의 얼굴엔 환한 미소와 자신감이 떠나지 않는데요.
비호지킨림프종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난치병을 4년 째 앓고 있는 이미진 양.
오늘은 그녀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이미진(18) : 영번째 꿈은 모델이고 몸 관리 해야죠. 몸, 자기관리. 열심히 해야죠. 파이팅!]
처음이라 어색하고 힘들 법도 한데, 미진이의 포즈에선 당당함이 묻어납니다.
그녀의 모습 어디에서도 힘든 병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지연/모델 : 너무 잘 하고 있어요.]
미진이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 어 위시 재단과 한 기업의 후원으로 희망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장난감 가게에서 놀고, 예쁜 방을 갖고 싶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다양한 꿈을 인기 연예인들이 직접 표현해냈습니다.
[윤도현/가수 : 병도 마법과 같이 딱 어느 순간에 없어질 거라 믿고 그런 마음으로 병마와 꼭 싸우시기 바랍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위시 컴 트루!]
난치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보다 소중한 선물은 없습니다.
희망이 있는 곳에서 비로소 기적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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