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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아줌마라도 못할 것이 없다"

입력 : 2007.11.28 11:54|수정 : 2007.11.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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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에 편안한 아기들, 10개월이 채 안된 아기들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요.

유아 마사지 자격증을 위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인선화/유아 마사지 강사 : 유아 마사지에 대한 자격증이고요. 아이를 데리고 어머니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아요.]

최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자격증을 따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순화(32세)/주부 : 제가 원래 피부 관리 자격증이 있는데요. 지금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도 있다고 해서 배워 보려고 왔어요.]

경제적 활동을 위한 것은 물론, 사회적 존재감을 실현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따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추세는 30세 이상의 주부층에서 더욱 강합니다.

[정정호/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 : 2003년도부터 매년 1만여 명의 증가추세에 있는데 이중에서 주부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은 조리, 미용, 패션, 화훼 장식 등 비교적 여성들이 하기 쉬운 고전적인 분야가 대부분.

그러나 최근엔 남성들의 영역인 기술 분야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주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박은혜/(35) 주부 : 기계 설계 기능사를 땄거든요. 이번에 기계 설계 산업기사로 한 단계 위로 따보고 싶어서 한번 도전을 해 봤어요.]

많은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한국 폴리텍의 경우, 산업 기술 분야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늦깎이 주부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장철섭/학과장 : 과거에는 한 반에 한두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최근에는 많게는 20% 이렇게 증가한 추세고 매년 10% 정도씩 증가한다고 본다.]

주부라도 못할 것이 없다!

당당하게 그리고 멋지게, 주부들의 거침없는 도전은 숨은 일꾼으로써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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