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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실무근…법적 대응 강구하겠다"

김용욱

입력 : 2007.11.26 20:33|수정 : 2007.11.26 20:33

동영상

<8뉴스>

<앵커>

삼성측은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의 추가폭로에 삼성그룹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 하나 하나가 그룹에 엉청난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은 다섯 시간만에 내놓은 공식 해명을 통해 김변호사의 추가 폭로가 거짓이거나 왜곡됐다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종진/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상무 : (상세한) 자료들은 충분히 저희가 검찰이나 언론
이든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김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자금추적을 하면 나올텐데 자신있습니까?) 네.]

삼성 측은 그러나 김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의 증거로 제시한 삼성물산과 삼성SDI의 거래문서에 대해서는 "13년전의 것이라, 곧바로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반박물증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삼성 측은 특히 김 변호사의 추가폭로로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면 검찰의 수사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모습니다.

금융감독원위원회도 삼성그룹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면 감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혀 삼성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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