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委 구성, 예산 차등지원키로
전북도가 '동네 잔치' 수준의 질 낮은 지역축제를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역축제 난립현상을 막고 유망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예산 차등지원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먼저 전문가들로 '축제육성위원회'를 구성, 도내 49개 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우수 축제를 엄격히 가려낸 뒤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원을 끊기로 했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축제에 포함될 경우 최고 1억5천만 원, 도가 자체 평가한 최우수 및 우수, 유망축제에는 각각 5천만~3천만 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각 시.군별로 대표축제 1개를 선정, 일률적으로 1천만 원씩을 주고 일부 축제에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2~3억 원씩을 지원해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축제들을 지역별로 통폐합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뒤 질 낮은 축제가 난립하면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지역 특성을 살려 주민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축제만을 엄선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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