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방적공장 임직원 7명이 중국인 근로자들에 의해 공장에 감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 충밍현 신허진에 있는 한국회사인 화인방적 공장에서 지난 23일 중국인 근로자들이 사장인 우 모 씨 등 직원 7명을 공장에 감금했습니다.
감금 사태는 회사 측이 지난 20일 공장의 생산설비를 일부 처분하자 우 사장 등이 야반도주하려는 것으로 간주해 11월 임금과 보상금, 밀린 잔업수당 등을 요구하며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한국인 직원들이 중국인 근로자에 의해 집단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임직원들은 아직까지 공장 내부로 활동반경을 제한받고 있으며 공장출입시 중국인 근로자들이 따라다니며 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인방적은 10년 전부터 충밍현에서 방적공장을 운영해왔지만 최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특히 내년부터 신노동계약법이 발효되면서 자금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사건발생 직후부터 담당 영사관을 충밍현 현지 공장으로 파견해 현지 공안에 한국인 직원들의 신변안전을 요청하고 원만한 사태 해결을 지방정부와 회사 측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