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하이오그룹 1억 위안 규모 펀드조성
중국 명차 푸얼(普이<삼수변에 耳>)차에 대한 사재기, 투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푸얼차 펀드가 조성된다.
26일 쿤밍(昆明)일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하이오(海鷗)그룹은 지난달 6일 푸얼차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1억 위안(약 130억 원) 규모의 'KSC대체투자펀드'를 출범시켰다.
3년 기한의 이 펀드는 푸얼차를 금융투자 상품화한 세계 첫 사례다.
하이오그룹 천카이시(陳凱希) 회장은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폐막한 제3차 동남아 푸얼차 교역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하이오그룹은 이와 함께 내년중 말레이시아내에 전문적으로 중국 윈난(雲南)의 우량 푸얼차를 숙성하는 28에이커 규모의 '차 창고(茶倉)'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펀드가 투자하는 푸얼차는 이 차 창고에서 숙성, 보존된 다음 현대식 마케팅으로 해외에 고가에 판매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차창은 쿤밍,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에 이은 네번째 푸얼차 차창으로 해외에 건립된 첫 푸얼차 차창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샤관(下關) 등 윈난성 푸얼 재배차의 4대 생산공장들도 하이오그룹의 푸얼차 펀드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이오그룹 펀드매니저는 "푸얼차는 숙성하면 할수록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적당한 품목"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놀랄만한 수익을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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